“글로벌 세종 기반 다졌다”…최민호 시장, 하노이와 우호협력·기업 지원 외교 마무리

2025-04-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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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장 “연내 협정체결”…우호협력도시 제안 공식화
진출기업 애로 청취·현장 방문…공공·외교 네트워크까지 확대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 / 세종시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베트남 하노이 방문 마지막 날까지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세종시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탰다.

18일, 최 시장은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스마트시티, 경제·산업, 인재교류, 문화관광 등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노이 시장은 세종시와 하노이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연내 체결하자고 공식 제안하며, 최 시장의 재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이어 열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서 세종시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 및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현지에 진출한 세종시 반도체 기업 비전세미콘 하노이 지사를 방문해 운영 현황도 직접 살펴봤다.

현재 하노이 현지에는 세종시 기반 제조업체를 포함한 여러 중소기업들이 활발히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종시는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진출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분석해 향후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분야 협력에 있어 외교 및 공공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연계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 면담 / 세종시
최민호 시장,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 면담 / 세종시

세종시는 이번 하노이 방문을 통해 행정수도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국제 도시들과의 전략적 연대로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문화·기술·외교를 아우르는 글로벌 협력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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