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중구 '보듬카', 21일부터 취약계층에 무료 대여 시작
2025-04-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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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 유휴 관용차 4대(승용·승합·화물) 활용… 다자녀·저소득층 등 대상 이동 편의 증진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대전 지역 최초로 공용차량 무상대여 서비스인 '보듬 카(Car)'를 도입, 오는 21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듬 카'는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중구청 소속 공용차량(관용차)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혁신적인 공유경제 서비스다. 이는 중구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된 「대전 중구 공용차량의 공유이용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대전 중구에 주소를 둔 주민 중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다자녀 가정(자녀 2명 이상, 그중 1명 만 19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가정이다.
차량 대여를 희망하는 대상 주민은 이용하려는 날짜를 기준으로 20일 전부터 10일 전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서면,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중구청 홈페이지(분야별 정보 -> 복지 -> 중구 보듬 카(ca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대여 가능한 차량은 승용차 2대, 승합차 1대, 소형화물차 1대 등 총 4대이며, 신청 가구원 중 만 26세 이상으로 해당 차종을 운전할 수 있는 유효한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운전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보듬 카 서비스가 차량 마련이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 저소득층 등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주말 여가 활동 지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구정 구호처럼 유휴자원을 활용한 공유경제 실현과 주민 중심 행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