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동면, 경로당 대상 ‘알쯔업’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연동면(면장 박종우)이 오는 8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24곳을 대상으로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알쯔업(UP)’ 프로그램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동면 관내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과 신체·인지 기능 향상을 통해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연동면은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보건소와 협력한 직접 방문형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건강 돌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쯔업(UP)’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신체활동 ▲치매조기검사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치매예방 운동은 세종시광역치매센터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과학적 접근을 더했으며, 치매 조기검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전 경로당 대상 어르신 전수검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인지기능 검사 결과 기준점수 미달자는 전문의 상담 연계 등 후속 조치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우 연동면장은 “연동면은 의료기관이 없는 농촌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런 치매예방 사업이 매우 의미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