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홍' 3강 넘지 못했다…나경원, 1차 경선 탈락한 뒤 남긴 짧은 글

2025-04-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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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탈락한 당일 페이스북 통해 올린 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당 대선후보 1차 경선에 탈락한 뒤 "국민과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초광역 메가시티, 3대 글로벌 혁신허브 내용을 담은 부울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초광역 메가시티, 3대 글로벌 혁신허브 내용을 담은 부울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나 의원과 함께 경선에서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제 대선 경선을 위한 8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경북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국민을 보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이 더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국회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8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그간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3강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김, 한, 홍 후보와 함께 안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응원을 받았던 나 후보를 꺾고 4강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1차 경선은 지난 21~이날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실시했다.

선관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29일 공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하면 최종 후보로 올라서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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