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야구 명문 부활 시동... 고향사랑 지정기부 1호 '야구부 지원' 25일부터
2025-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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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초·공주중·공주고 대상 2026년까지 모금... 장비 지원·선수 육성,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번째 지정기부사업으로 '공주시 관내 야구부 지원사업'을 선정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해당 지자체가 미리 정해 공개한 사업 목록 중에서 원하는 특정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부자의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제고하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공주시의 제1호 지정기부사업 대상은 지역 야구 명문인 중동초등학교, 공주중학교, 공주고등학교 야구부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모금 활동을 벌여 ▲야구 장비 및 훈련 환경 개선 ▲학교 스포츠 경쟁력 강화 ▲유망 선수 육성 등 지역 야구 발전과 체육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 여건과 특화된 교육 환경이 조성되면, 우수 선수 육성은 물론 인근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 증대 및 전입 인구 유입과 같은 긍정적인 파급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에 접속한 뒤, '특정사업에 기부하기' 메뉴에서 '공주시 관내 야구부 지원사업'을 찾아 기부하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공주시가 정성껏 마련한 답례품이 제공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야구부 지원사업은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은 물론, 교육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이라는 선순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