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공공기관 유치 '잭팟'… 공주시,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품었다

2025-1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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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현지구로 본사 이전… HACCP인증원·축산환경관리원 이어 '식품 안전·연구 클러스터' 완성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공주 이전 업무협약식 / 공주시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공주 이전 업무협약식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본사를 유치하며 민선 8기 들어 3년 연속 공공기관 유치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주시는 지난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의 공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공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내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게 된다. 시와 도는 행정 절차 지원과 관련 정책 사업 연계 등 협회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협회는 1,140개 회원사를 두고 가공용 쌀 공급 관리, 연구개발,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수행하는 쌀 가공식품 분야의 핵심 기관이다.

공주시는 협회 이전으로 연간 2,000여 명 이상의 종사자 및 관계자가 공주를 방문하고, 직접 고용 60명 등 연간 4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유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 2027년 준공 예정), 축산환경관리원(2028년 준공 예정)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는 명실상부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국내 유일의 쌀 수요 창출 핵심 기관인 협회의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동현지구를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육성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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