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불법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책임지고 보상”

2025-04-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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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보호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달라”

SK텔레콤은 27일 해킹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유심 보호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달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뉴스1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뉴스1

SK텔레콤은 이날 ‘유심 보호 서비스로 해킹 피해 막겠습니다. 믿고 가입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회사는 유심 보호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킹 피해가 알려진 이후 27일 오후 6시 기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5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입자 2300만 명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27일 서울에 위치한 한 SKT 본사 직영점 출입문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 뉴스1
27일 서울에 위치한 한 SKT 본사 직영점 출입문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 뉴스1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수량은 100만 개이며, 다음 달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객분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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