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시대로 떠나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이번 주말 '팡파르'

2025-04-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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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6일 석장리박물관서... 어린이날 행사·퀴즈쇼, '구석기인 삶' 체험 풍성

지난해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현장 사진 / 공주시
지난해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현장 사진 / 공주시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인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 및 상왕동 일원에서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유적지로서 석장리의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주제 공연인 '구석기 온에어(ON AIR)'는 석장리 유적 발굴 현장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구석구석 구석기 토크'에서는 전문가의 유적 해설을 전통 국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석장리박물관 주무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 춤추는 곰돌이의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퀴즈쇼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우승 상품 무선 이어폰)도 진행되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잡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석장리 구석기 체험존'은 기존 15종에서 19종으로 더욱 확대되어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구석기인의 하루' 프로그램에서는 손도끼 모양 도구로 동물 인형 사냥하기, 자석 낚시 등 구석기인의 삶을 오감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매년 인기를 끄는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꼬치와 지역 농산물을 직접 불에 구워 먹으며 원시 시대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구석기인 복장을 한 배우들과 사진 찍기, 만개한 유채꽃밭에서 즐기는 감성 포토존 등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석장리는 우리나라 구석기 고고학의 시작점이자 선사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구석기 문화를 쉽고 즐겁게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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