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빨리 익지 않게 하는 비법, 정말 효과 있다
2025-05-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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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숙성 속도 늦추는 7가지 팁

바나나는 맛있고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한 번에 여러 송이를 사놓고 보관하다가, 다 못 먹고 금세 익어버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바나나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이라는 가스를 방출한다. 이 에틸렌 가스는 자연적인 숙성 촉진제 역할을 하는데, 바나나가 익을수록 그 가스의 방출량이 증가한다. 바나나의 숙성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없을까.
1. 껍질 벗기지 않고 보관하기
바나나를 보관할 때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나나의 껍질은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여, 과일 내부의 수분을 보호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한다. 껍질을 벗기면 바나나가 더 빨리 노화되기 때문에, 먹을 때까지 껍질을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기
바나나는 더운 날씨에 빠르게 익는 습성이 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에틸렌 가스 발산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나나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약 18도 정도로, 서늘한 장소에 두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냉장고에 저장하면 껍질은 변색될 수 있지만, 바나나 내부는 훨씬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된다. 냉장고에서 보관할 때는 질감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1~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3. 송이 끝에 랩 감싸기
바나나는 송이의 끝부분에서 에틸렌 가스를 배출한다. 이 가스는 주변 과일을 숙성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송이의 끝부분을 랩으로 감싸면 에틸렌 가스의 방출을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바나나가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다.

4. 다른 과일과 분리하기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를 뿜어내는 과일이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숙성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사과나 토마토와 함께 두면 바나나가 빠르게 익는다. 따라서 바나나는 다른 과일들과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하면, 에틸렌 가스의 방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5. 쪼개서 보관하기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운 바나나는 쪼개서 보관할 수도 있다. 바나나를 잘라낸 후 밀폐용기나 랩에 싸서 냉장고에 저장하면 일정 기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잘라서 보관한 바나나는 1~2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6. 흙 속에 묻어 두기
전통적인 방법으로, 바나나를 흙 속에 묻어 두면 숙성 과정을 천천히 진행할 수 있다. 흙은 바나나의 에틸렌 가스를 흡수하고, 외부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해 준다. 그러나 이 방법은 특별한 환경을 필요로 하며, 일상적인 보관법으로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7. 손상된 부분 제거하기
손상된 바나나는 빨리 부패할 수 있다. 바나나를 보관하기 전에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면, 부패가 다른 부분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손상된 부분을 미리 제거해 두면, 바나나가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