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5년 연속 정기학술대회 유치…바이오산업 동반성장 시동
2025-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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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매년 대전서 개최…기초 연구-산업 연계 기반 강화
3,000명 규모 세계 과학자·전문가 집결…MICE 산업 활성화 기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국내 최대 생명과학 학회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손잡고 바이오산업과 기초 생명과학 간 긴밀한 연계에 나선다.
시는 28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바이오산업과 기초 생명과학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정기학술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회는 매년 세계 유수의 과학자와 전문가, 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행사를 대전에서 열고, 대전시는 연구 성과를 지역 바이오산업과 적극 연결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회원 수 1만9,000여 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생명과학 학회로, 정기학술대회는 국내외 바이오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 간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아왔다.
대전시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기초연구와 바이오산업 연계 강화 ▲스타트업 및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MICE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복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차기 회장(서울대 교수)은 “학회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대전 바이오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라며 “이번 협약이 바이오산업과 생명과학 연구가 함께 성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