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발표' 앞두고 홍준표 “어떤 결과 나와도 세상에 순응”
2025-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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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29일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 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하고,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 이낙연 전 총리의 분노도 이해한다"라며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8일 YTN 라디오에서 "만약 이번에도 국민과 당원 마음을 얻지 못해서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없다면 이튿날 정치계에서 졸업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차 경선에 참여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가운데 최종 경선에 오를 2명을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경선 없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다음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나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지식을 좋아하고 배웁니다.
나는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웁니다.
나는 한동훈의 자기애 까지도 이해하고 배웁니다.
나는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웁니다.
나는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 합니다.
나는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 합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분노도 이해 합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 합니다.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 합니다.
대선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겁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로다를 늘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강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 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