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에 '이것' 추가해 보세요…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2025-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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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미역국처럼 감칠맛 나게 끓이는 꿀팁

식당 미역국처럼 감칠맛이 확 나게 하는 비법이 있다. 집에서도 식당처럼 감칠맛 나는 미역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선택과 조리법이 중요하다.
미역국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의 재료로 감칠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들 재료는 글루탐산과 이노신산을 풍부히 함유해 국물의 깊이를 더한다.
비법 레시피는 이렇다. 4인분 기준 재료는 말린 미역 20~30g, 소고기(양지 또는 사태) 200g, 국물용 멸치 10~15마리, 다시마 10x10cm 1~2장, 말린 표고버섯 2~3개,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3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물 1.5~2리터다.
먼저 미역을 찬물에 10~15분 불려 부드럽게 만든 뒤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육수는 냄비에 물 1.5~2리터를 넣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와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을 넣어 중불에서 10분 끓인 뒤 다시마를 건지고 5~10분 더 끓여 체로 걸러 맑게 준비한다.
미역국에 소고기를 사용하는 경우 얇게 썬 소고기를 참기름과 다진 마늘에 버무려 밑간한 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불린 미역을 넣어 2~3분 함께 볶는다. 준비한 육수를 붓고 국간장 2~3큰술로 간을 맞춘 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약불로 10~15분 더 끓이며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조절한다.

미역국의 감칠맛을 더하는 핵심 재료는 말린 표고버섯, 국간장, 멸치, 다시마, 참기름이다. 말린 표고버섯은 글루탐산이 농축돼 육수에 깊은 맛을 더한다. 국간장은 발효 과정에서 생긴 아미노산으로 감칠맛을 강화한다. 멸치는 이노신산, 다시마는 글루탐산을 각각 제공해 감칫말을 강화하는 데 시너지를 낸다. 참기름은 미역과 소고기를 볶을 때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채식 버전 미역국은 소고기 대신 두부나 버섯을 사용하고 표고버섯 육수를 진하게 우려낸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을 단계적으로 넣어 조절하고, 미역이 퍼지지 않도록 끓이는 시간을 적당히 유지한다.
미역국은 하루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더 강해진다. 이런 레시피를 따라 재료와 조리법에 정성을 더하면 집에서도 식당 수준의 감칠맛이 풍부한 미역국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