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 1인당 10만 원 지급…국내 '이 지역' 관심 집중

2025-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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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기간은 5월 2일부터 30일까지

5월 황금연휴 기간, 경남 남해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민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지급 기간은 5월 2일부터 30일까지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남해군은 앞서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물가로 인한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군민에게 남해사랑상품권 형태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거주자와 함께, 외국인 등록자 중 결혼 이민자 및 체류 중인 영주권자까지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남해군이 지난달 발의한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와, 4월 25일 군의회를 통해 통과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근거해 시행됐다. 총 약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급 대상은 약 3만 9,600명에 달한다.

남해군은 연휴 기간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역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상품권 사용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일부 상점가에선 벌써 매출 반등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서 이 같은 현금성 지원을 펼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이며, 군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거제시 역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 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달 16일 브리핑을 통해 “고물가·고금리·고임대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총 4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이 같은 소비 진작형 지원 정책이 실제 지역 경제 회복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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