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전체 예약 건의 52%' 역시 불변의 인기 해외 여행지는…
2025-05-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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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홍콩,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비행시간 짧은 곳 선호
엔화 환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자사 예약 데이터를 토대로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연휴 기간(3~6일)에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예약 건수가 많은 나라는 역시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체 예약 건의 5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만 ▲홍콩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일본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는 도쿄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오랜 시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도시인 도쿄는 전체 예약의 약 4분의 1(24%)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홍콩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베트남 하노이가 순위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연휴보다 휴일이 늘어나면서다.
국가별로는 ▲대만(297%) ▲중국(253%) ▲이탈리아(71%) ▲미국(69%) 예약 증가율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특히 대만은 올해 자국 관광청과 진행해 온 할인 프로모션이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국은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예약이 많은 상품 카테고리는 어트랙션(34%)과 모빌리티(25%)가 꼽혔다. 어트랙션 카테고리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상하이·도쿄·홍콩 디즈니랜드 등 각종 테마파크와 박물관, 전망대 등 티켓 예약률이 높았다.
또한 모빌리티 카테고리에서는 ◆간사이 공항 난카이 라피트 익스프레스 ◆일본 고속철도(신칸센) ◆대만 고속철도 ◆나리타 공항 스카이라이너 등 각종 교통 패스와 철도 티켓이 눈에 띄는 수요를 나타냈다. 신칸센은 예매 시 선호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QR코드로 탑승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30일 기준 일본 엔화는 매매 기준율 1003.12원으로 현금 구매 시 1020.67원, 판매 시 985.57원이다. 미국 달러화는 매매 기준율 1429원으로 현금 구매 시 1454원, 판매 시 140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