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감독, 소설가…이재명 공개 지지 리스트에 '웹툰 작가'도 있다
2025-04-30 14:37
add remove print link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어 지지 선언
유명 배우 등 문화예술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다.
29일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재명을 대통령이라는 도구로 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지 선언 리스트에는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영화감독 이창동, 시인 황지우, 소설가 방현석, 건축가 임형남, 웹툰작가 원수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권해효, 김의성, 이기영, 이원종, 김효진도 눈에 띄었다. 가수 이은미, 이정석, 신대철도 참여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대선은 단순히 한 명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머슴이자 도구이며 플랫폼 역할을 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엘리트 카르텔 내란세력이 가장 두려워하고 스스로 회피하고 부정하는 자가 역설적으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사람이다. 지금은 이재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다음 달 1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다.

대법원은 선고 판결 TV 생중계를 허가했다.
이번 결정은 대법원 내부 규정인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근거한 것이다. 해당 규칙은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사건이 사회적 관심이 높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TV 생중계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점과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처장 관련 발언 가운데 이 후보가 그와 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이른바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법원은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은 '행위'가 아닌 '인식'에 관한 발언이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