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인천공항 공항버스, 5월 15일 운행 재개…“북부권 교통불편 해소”

2025-04-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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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회 왕복 운행…우등형 버스로 편안한 공항 이동
세종도시교통공사 “향후 증차 및 노선 확대도 검토”

조치원–인천공항 공항버스, 5월 15일 운행 재개 / 세종도시교통공사
조치원–인천공항 공항버스, 5월 15일 운행 재개 /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공항버스 운행이 재개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조치원–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을 오는 5월 15일부터 다시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되는 노선은 신탄진역을 출발해 조치원버스터미널을 경유,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까지 하루 4회 왕복 운행된다. 우등형 시외버스(28석)로 편안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며, 성인 기준 편도 요금은 23,200원이다.

그동안 조치원과 세종 북부권 주민들은 인천공항 이동 시 세종 신도시나 청주, 천안 등 인근 지역의 터미널을 이용해야 해 불편을 겪어왔다. 조치원 주민 박 모 씨는 “이제 조치원에서 바로 공항버스를 탈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며 “다양한 시간대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번 운행 재개를 시작으로 북부권 교통편의 증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향후 이용 수요와 실적을 분석해 증차 및 노선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도순구 사장은 “공항버스 운행 재개를 위해 힘을 보태준 지역 정치권과 행정기관, 운송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조치원을 포함한 구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공사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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