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2025-05-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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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이끄는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혐의만을 분리해 기소했으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이후에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수본은 "특수본은 앞으로도 이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피고인 및 관련 공범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이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까지 두 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특수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혐의 외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