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8명, 8억 원대 사기 혐의 추가 기소

2026-03-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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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금 유출로 판매자 8억 피해, 경영진 추가 기소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해온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경영진 8명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의 모습.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의 모습.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국원 부장검사)는 29일 구 대표와 류광진 전 티몬 대표, 류화현 전 위메프 대표 등 임직원 8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2024년 12월에도 동일한 사안과 관련해 구 대표 등 10명을 1조 8,5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기소는 기존 수사 이후 피해자들이 제기한 고소 사건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8억 4,000만 원의 피해 금액이 새롭게 포착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경영진은 판매자(셀러)들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대금을 티몬과 위메프가 일시 보관하는 구조를 악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정산용 보유 자금을 큐텐 등 계열사로 유출해 개인 금고처럼 활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판매자들의 정산대금을 가로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됐던 내부 임직원 및 외부 업체 관계자 등 13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들의 조직 내 소속과 지위, 구체적인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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