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호 의원 “충청광역연합, 권한·재정 확충 시급…중앙정부 공약 포함돼야”

2025-05-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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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부세·특별회계 지원 법령 개정 필요”
“해수부 이전 발언, 지역 갈등 유발 우려…실질적 지방자치 공약 촉구”

충청광역연합의회 신영호 의원  / 충청광역연합의회
충청광역연합의회 신영호 의원 / 충청광역연합의회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광역연합의회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재정·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영호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원(서천2, 국민의힘)은 5월 1일 열린 제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광역연합이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출범했지만, 현재 재정과 권한 부족으로 본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충청광역연합의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지방교부세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 대상에 특별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급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안에 대해서는 “단일 부처를 특정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역행할 수 있으며, 오히려 새로운 지역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신 의원은 “충청광역연합이 자율적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김영환 충청광역연합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동료 의원들에게 “충청광역연합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적극 알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지방자치 실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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