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의 커피, 골다공증 위험 21% 줄어든다

2025-05-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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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놀라운 뼈 건강 비밀
카페인, 골다공증을 막아주는 숨겨진 보호막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 잔 이상 석 잔 미만의 커피가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에는 차가 골다공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가 있었고, 2022년에는 커피를 많이 마신 골다공증 환자들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커피 / Narong Khueankaew-shutterstock.com
커피 / Narong Khueankaew-shutterstock.com

중국 산동중의학대 우페이 리 교수팀은 커피와 차가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구 중 14건을 선정해 56만283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커피와 차는 각각 골다공증 위험을 21%와 25% 낮추고 있다.

커피는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줄어들고 있으며, 차는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마셨을 때 보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논란이 있지만, 적당한 카페인은 오히려 뼈를 보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은 폐경 여성 4066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뼈 건강이 개선되고 있으며, 두 잔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35% 줄어들고 있다.

커피 / ArtPhoto21-shutterstock.com
커피 / ArtPhoto21-shutterstock.com

하지만 너무 많은 커피는 오히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하루 석 잔 미만으로 마시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하루 330mg 이상의 카페인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커피 600mL에 해당한다. 박상민 교수는 커피 속의 성분들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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