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꼭 가야 한다… 스타벅스 마니아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2025-05-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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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풍경을 담은 이색적인 스타벅스 매장 두 곳
스타벅스 코리아가 5월을 맞아 신규 매장 두 곳을 지난 1일 공개했다. 봄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소개된 이 매장들은 지역 특색과 자연 요소를 결합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양산의 '양산통도사점'과 전남 목포의 '목포해안로점' 모두 각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와 어우러져 새로운 방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 스타벅스 '양산통도사점'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양산통도사점'은 세계문화유산 통도사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주말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합하다. 매장은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2평 규모다. 약 80대 규모의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연못과 돌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돌다리는 매장 내부로 이어지며, '아쿠아 포레스트'라는 콘셉트가 매장 전반에 녹아 있다. 통유리창에는 사이렌 꼬리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돼 있다. 이 장식은 낮에는 자연광과 함께 공간을 물들이고, 밤에는 야외 조명과 어우러진다.
매장 야외에는 계절마다 바뀌는 정원이 있고, 그 안에 여러 포토스팟이 배치돼 있다. 별관과 본관 2층에 있는 커뮤니티 테이블에는 초록빛 테라조 가구를 사용했고, 화장실 내부에도 같은 가구를 적용해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이 매장에서는 색다른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크림 크루아상', '스윗 포테이토 사워도우' 등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통해 장거리 고객 유입도 노린다.

◈ 스타벅스 '목포해안로점'
전남 목포시 해안로에 문을 연 '목포해안로점'은 바다 위에 섬처럼 지어진 구조다.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바다 위에 세워진 첫 사례다. 낮에는 탁 트인 바다 경치를, 저녁에는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장 구조는 앞쪽 좌석은 일반 높이, 뒤쪽은 높은 좌석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화마을에서 모티프를 얻은 평상 좌석도 도입해 지역 분위기를 반영했다.
내부에는 목포 관광 명소를 테마로 한 벽화 아트워크도 포함돼 있다. 1층 웰컴존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캐릭터가 손님을 맞이하고, 계단과 2층까지 이어지는 벽화에는 목포의 자연과 일상이 담겨 있다. 특히 2층에는 커피 한 잔을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의 모습을 시각화한 대형 벽화도 마련됐다.
윤경일 스타벅스 스토어디자인팀 팀장은 지디넷코리아에 "양산통도사점과 목포해안로점은 지역 경관을 살린 인테리어를 적용했다"며 "5월에 어울리는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과 이색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