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1잔+'이것', 2개 합쳐서 딱 16,900원에 판매…스타벅스가 시작한 '파격 이벤트'
2025-10-20 11:57
add remove print link
커피의 향기를 집으로?!…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도
스타벅스가 커피 한 잔의 여운을 향으로 이어가는 색다르면서도 꽤 파격적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2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감각적인 프래그런스 브랜드 '수향'과 협업해 '스타벅스 향초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트는 대상 음료 한 잔과 스타벅스 향초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구성으로, 가격은 16,900원(톨 사이즈 기준)이다.
판매는 이날부터 바로 시작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된다. 사이렌 오더나 드라이브스루, 딜리버스 주문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매장 내 파트너를 통한 직접 주문(POS 주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내놓는 향초는 국내 대표 향 브랜드 수향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한정판 제품이다. 미니 컵 형태로 만들어진 향초의 앞면에는 스타벅스 로고가, 뒷면에는 'Soohyang + Starbuck'’ 로고가 새겨져 있다. 향초의 크기는 지름 약 70mm, 높이 약 50mm이며 중량은 약 60g이다. 식물성 소이왁스로 만들어졌으며, 연소 시간은 약 8시간으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향초의 향은 세련된 플로럴 시트러스와 깊은 우디 머스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미와 만다린의 향긋함이 먼저 퍼지고, 이어 제라늄과 샌달우드, 머스크가 더해지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남긴다. 스타벅스는 커피 향의 여운을 향초의 향기로 확장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세트 구성 음료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밀크 카라멜 라떼, 프렌치 바닐라 라떼, 코르타도(Short 기준), 카페 라떼 등 총 여섯 가지다. 음료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제공되며,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그란데나 벤티 사이즈로 변경할 수 있다. 원두 변경이나 커스텀 적용도 가능하지만, 세트 자체 구성은 바꿀 수 없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 잔의 라떼와 향초가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커피의 온기와 향초의 잔향이 서로를 이어주는 감정적 연결을 의도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향초 단품 구매가 불가능하며, 세트 형태로만 판매된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스루, 딜리버스 등 외부 채널에서는 구매가 불가하다. 매장 내 POS 주문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외의 주문 건은 이벤트 적용이 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매장별 재고 안내나 예약은 불가하며,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만큼 조기 품절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초 교환증은 별도로 발급되지 않고,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이 향초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첫 사용 시에는 왁스 표면이 완전히 액체화될 때까지 약 2~3시간 동안 태워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중앙만 녹는 터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가 길면 그을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 5~7mm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향초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고 환기를 시켜야 하며, 가연성 물질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용기 벽면에 생긴 검은 그을음은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왁스가 1cm 이하로 남았을 경우에는 과열로 인한 용기 파손 위험이 있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식물성 왁스의 특성상 표면에 기포나 흰색 결정이 생기거나 용기와의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트 구매 시에는 무료 음료 쿠폰, 1+1 쿠폰, 금액 할인 쿠폰 등의 사용이 제한된다. 그러나 KT VIP 포인트 차감 혜택이나 사이즈업 쿠폰은 적용 가능하다. 개인컵 리워드와 10컵 할인은 이용할 수 있지만, 별 50개 MD 바우처 쿠폰은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부대 매장, 인천공항 입점 매장, SSG랜더스필드 1·2층 매장 등 일부 매장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를 단순한 기념품 행사가 아니라, 커피 경험의 감각적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커피를 마시는 순간뿐만 아니라, 그 향과 감정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 핵심이다.
특히 향 브랜드 수향과의 협업은 젊은 소비층의 감성 트렌드를 반영한 시도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굿즈 중심 팬덤 마케팅을 이어왔으며, 이번 향초 세트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소비자들은 커피 브랜드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하게 되고,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브랜드 경험의 폭을 넓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