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MBTI 맞는 식물 키워볼까?" 수목원관리원, 맞춤형 반려식물 80종 선정
2025-05-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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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화 확산·산업 활성화 목표… 관리 난이도·희귀성 등 고려, 자생식물 32종 포함

자신의 성격 유형(MBTI)에 맞는 반려식물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 이하 한수정)이 MBTI 성격 유형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대인들에게 정원과 자생식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한수정은 국내외 문헌 연구와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16가지 MBTI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반려식물을 최종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식물과의 심리적 친화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반려식물의 관리 난이도, 크기, 희귀성, 색상, 형태 등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선정된 80종 중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32종도 포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선정된 MBTI 맞춤형 반려식물 목록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www.koagi.or.kr)과 정원 정보 포털 '정원누리'(garden.koagi.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수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이 식물과 더욱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오는 5월 3일부터 가든센터 내에 MBTI 유형별 식물 판매 코너를 마련하고,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관련 키트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선정된 80종의 식물을 활용해 앞으로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본인의 MBTI에 맞는 반려식물을 하나쯤 키워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임시개원) 등 주요 국립 수목원 및 정원을 운영·관리하며 우리 식물자원 보전과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