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잃지 않을 것”
2025-05-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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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청문회·국정조사·특검 필요"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공직자로서 국민 앞에 설명할 의무가 있으니 즉각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 10명이 전자문서를 제대로 읽었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 이에 대해 즉각 공개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기록도 읽지 않는 거수기 법관이 무슨 대법관이냐"며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는 "내란특별재판소 설치와 졸속 재판을 막기 위한 대법관 증원 문제를 국민적 논의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김구, 조봉암, 장준하, 노무현을 잃은 것처럼 이재명을 잃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을 지켜 대통령으로 만들었듯 이재명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대선 개입을 막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대토론회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조 대법원장 탄핵을 포함해 김 후보가 언급한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 등의 추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