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내일(5일) 첫 대면…단일화 시동 걸리나

2025-05-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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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내일(5일) 처음으로 공식 대면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4일 국민의힘 관계자와 한덕수 캠프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 후보가 전날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최종 확정된 데 이어, 한 후보는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두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 후보는 김 후보의 후보 확정 직후 직접 전화를 걸어 10여 분간 통화를 나누며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양측은 6·3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을 이미 공식화한 만큼, 이번 첫 대면 자리에서 단일화 방식이나 일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단일화의 시기와 방식을 놓고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주제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주제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고, 이를 통해 한 전 총리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 기구 설치 시점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점을 못 박을 수 없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있는데 우리 일정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물밑 접촉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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