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검색량 86% 급증하며 인기 폭발한 의외의 ‘상품군’
2025-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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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상품 수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쿠팡의 올해 1분기 ‘뷰티 디바이스’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86% 급증했다.

4일 쿠팡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당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는 고주파·초음파 등 기능을 탑재해 집에서도 주름 개선과 미백, 피부 진정 등 피부과 시술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기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뷰티 디바이스 신규 입점 상품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럭셔리 뷰티 전문관 ‘알럭스’(R.LUX)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자체브랜드(PB) 스킨케어 제품도 출시하고, 뷰티 디바이스로도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바쁜 일상 탓에 피부과 방문이 어려운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425억 5천만달러(61조 원)에서 2030년 1769억 3천만달러(약 255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쿠팡은 기존 클렌저 기기 외에도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주파 마사지기, 갈바닉, EMS 등 탄력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스노베(피부관리기), 포레오(클렌징기기), 차홍, 슈틸루스터(헤어스타일러), 보다나(헤어 스타일링), 퍼플고릴라(모근제거기) 등 다양한 국내외 인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를 로켓배송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레스노베 대표 제품에는 배우 서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가 있다. 쿠팡에선 디바이스와 코스메틱 구성에 고급 가죽 케이스를 포함한 세트 상품을 단독 론칭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쇼핑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퍼스널 뷰티 케어'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대형마트 이마트도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GLOW:UP by BEYOND)’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8종 가격은 각각 4950원이다.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대형마트가 화장품 제조업체와 함께 단독 제품 라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