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저지방 음식으로는 순두부가 최고, 이민정은 '이것'까지 넣는다

2025-05-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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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단백질의 황금 식재료, 순두부
다이어트와 건강을 책임지는 맛있는 요리의 비밀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순두부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건강을 위한 훌륭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배우 이민정도 유튜브에서 순두부 레시피를 공개하며 "임신했을 때도 당뇨 관리하면서 즐겨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순두부에 잣을 넣어 먹으면 차원이 다르다고도 했다.

콩을 갈아 끓인 콩물에 응고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든 순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훨씬 부드럽고 묽은 형태를 지니며, 별도의 양념 없이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런 순두부는 나트륨 함량이 낮고 칼로리가 적으며,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순두부의 가장 큰 장점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는 점이다. 100g당 약 8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포화지방이 거의 없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체중 감량 중인 사람이나 근육량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순두부는 이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다. 수분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칼로리는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소화 흡수가 쉬워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잘 맞으며,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병원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순두부는 부담 없는 식사로 적합하다.

순두부의 주성분인 콩에는 다양한 건강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면홍조, 불면증, 기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년 여성들에게 순두부 섭취는 자연스럽고 부작용 없는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콩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돕는다. 이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순두부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 기능식품의 성격까지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순두부 / K321-shutterstock.com
순두부 / K321-shutterstock.com

순두부는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식탁의 즐거움도 더해준다. 대표적인 음식은 순두부찌개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해물이나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찌개에 순두부를 더하면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국물요리가 완성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 찌개 외에도 순두부는 샐러드, 스무디, 오믈렛, 그라탱 등으로도 즐길 수 있다. 순두부 샐러드는 상큼한 채소와 과일, 간단한 오일 드레싱만으로도 근사한 저칼로리 요리가 되고, 과일과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는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 간식으로 제격이다. 계란 대신 순두부로 만든 오믈렛은 담백하면서도 소화가 잘되고, 오븐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얹어 구운 순두부 그라탱은 색다른 건강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다만 순두부는 수분 함량이 많아 상하기 쉬운 식재료이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 보관 시에는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가급적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백질 섭취량이 지나치면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두부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영양가 있지만, 생활습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한 건강 목적이 있든 없든, 하루 한 끼 정도는 순두부를 활용한 식단을 구성해보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 건강한 갱년기를 원하는 중년 여성, 체중 감량과 체형 유지를 병행하는 성인 모두에게 순두부는 실용적이고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 한 그릇이 오늘 당신의 건강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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