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끝낸다" 한혜진이 직접 소개해준 스트레칭
2025-05-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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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스트레칭으로 건강 되찾기
10분이면 충분! 생활 속 치유 루틴
모델 한혜진이 소개한 ‘하루를 여는 스트레칭’과 ‘하루를 마무리하는 스트레칭’이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맞는 스트레칭 동작을 직접 시연하며, 올바른 자세와 동작의 효과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한혜진은 아침 스트레칭의 목적을 “잠든 사이 굳어진 몸을 부드럽게 깨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 직후 무리한 운동보다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저녁에는 하루 종일 쌓인 근육 긴장을 풀고,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칭은 단순히 몸을 푸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 조절과 회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추천하는 첫 번째 동작은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리고, 양손으로 무릎 뒤를 받친다. 숨을 내쉬며 무릎을 펴고 발끝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이 동작은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관절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혜진은 이 동작을 4~5회 반복하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3세트씩 수행하는 것을 권장했다. 어깨에 불필요한 긴장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어지는 ‘코브라 자세’는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어깨 옆에 두고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동작이다. 척추 유연성과 복부 스트레칭, 등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자세로, 아침 시간에 천천히 수행하면 척추 주변의 혈류가 활발해져 기상 후 뻣뻣한 허리에 유익하다. 다만 한혜진은 이 동작이 척추 전방전위증을 앓는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척추를 잡아주는 후관절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 후 수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고양이 소 자세’는 네 발로 기는 자세에서 시작해,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바닥 쪽으로 내리고 가슴을 활짝 연다. 이어 숨을 내쉬며 척추를 둥글게 말아 올리며 허리를 천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동작이다. 고양이의 기지개를 연상시키는 이 자세는 요추의 움직임을 유도해 허리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역시 허리 디스크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일상 속 ‘치유의 루틴’이 될 수 있다. 한혜진은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신체 균형이 잡히고 정신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스트레칭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상태에 맞춰 수월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이 스트레칭들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집에서 실천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무엇보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허리 통증, 근육 뭉침, 불면 등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기존에 관절 질환이나 허리 디스크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자가 진단으로 무리한 동작을 시도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혜진이 전한 메시지처럼,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몸을 일깨우고 이완시키는 작은 습관 하나가 장기적으로는 웰빙을 이끄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제 하루의 시작과 끝에 스트레칭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