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오늘(16일) 구치소서 10분간 '이 사람' 만난다”
2025-07-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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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접견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인 16일, 미국 리버티대의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교수를 접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따르면, 접견은 이날 오후 4시 20분 서울구치소에서 일반 접견 방식으로 약 1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탄 교수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탄 교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고, 이후 국제선거감시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21대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쳐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해, 전날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보수단체 트루스포럼 주최 특강을 열 계획이었지만 서울대 측이 대관을 취소하면서 강연은 무산됐다.
대신 단체 측은 장소를 바꿔 같은 날 오후 7시쯤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탄 교수는 부정선거론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을 언급한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