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9 김문수 33 이준석 9%…이재명 49 한덕수 36 이준석 6% [한국갤럽]

2025-05-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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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론조사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뉴스1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뉴스1

6·3 대선까지 채 한달이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대선 구도가 어떤 형태로 짜이든 가상 대결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 한덕수 무소속 후보(23%)가 모두 출마하는 가상 4자 대결에서 47%를 얻었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빅텐트’ 구축을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의 독주 양상은 그대로였다. 김 후보가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였다. 한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엔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였다.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김 후보 16%p, 한 후보 13%p로 모두 오차범위(±3.1%p) 밖이다.

이준석 후보까지 빅텐트에 참여하는 가상의 양자 대결 때 이재명 후보(51%)와 한 후보(41%)는 10%p 차였고, 이재명 후보(52%)와 김 후보(39%)는 13%p 차였다. 이재명 후보(51%)와 이준석 후보(29%)의 양자 대결 때는 22%p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3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앞서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놓고 조사한 이 후보의 대통령 선호도는 36%(1월)→42%(4월)→47%(5월)로 높아졌고, 특히 중도층에서 36%(1월)→43%(4월)→55%(5월)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일~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5667명 중 1006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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