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백종원, 끝내 중대 발표 나섰다
2025-05-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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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6일 중대 발표를 했다.

백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 대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부터 제기된 자사 제품 품질 문제,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위생 논란 등에 관해 사죄했다.
영상 속에서 고개를 숙인 그는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책임은 결국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가맹점주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라고 했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면제 등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2일 밝힌 바 있다.
또한 백 대표는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논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란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해야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그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출연을 중단하겠다"라며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