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철저히 챙기기로 유명한 신애라, 해외여행 갈 때도 꼭 챙기는 '한국 식재료'

2025-05-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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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도 멈추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음식으로 만드는 해외 여행 루틴

배우 신애라가 해외여행 중에도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려는 그의 꾸준한 실천은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신애라는 독일 강연과 여행을 병행하며 자신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음식 조절이 어렵다. 그래도 숙소에서는 되도록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며 “가능하면 에어비앤비 같은 주방이 있는 숙소를 구해 식사를 직접 준비한다”고 밝혔다.

신애라 / 뉴스1
신애라 / 뉴스1

신애라는 현지 슈퍼마켓에서 사과, 블루베리, 채소 등을 구입해 아침 식사에 활용한다고 한다. 그는 “외국은 과일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많이 사게 된다”며 “아침엔 과일과 요거트를 챙겨 먹고, 과일을 가지고 다니다가 점심 전에도 조금씩 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과일을 먼저 먹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건어물과 양념 재료도 적극 활용한다. 황태채나 멸치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는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신애라는 양배추에 들기름과 소금을 곁들여 간단한 샐러드로 즐긴다고 소개했다.

들기름은 들깨를 볶은 후 짜낸 기름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렌산(ALA)이 전체 지방의 약 55~60%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EPA와 DHA로 전환돼 혈액순환 개선, 심혈관 건강, 염증 억제, 두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들기름 / Jung U-shutterstock.com
들기름 / Jung U-shutterstock.com

특히 한국영양학회와 미국심장학회는 오메가-3의 항염 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혈압이 높거나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들기름이 더 유리하다. 혈중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어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스푼의 들기름을 섭취한 고지혈증 환자군에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가 있다.들기름은 열에 약하다. 고온에 노출되면 산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가열 조리보다는 생으로 무침, 비빔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참기름은 볶은 참깨에서 추출돼 상대적으로 열 안정성이 높다. 볶음요리나 국물 요리에 사용해도 풍미가 유지되며, 산화 속도도 느리다.주의할 점은 또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들기름 중 일부는 정제 과정에서 오메가-3 함량이 낮아지거나, 고온에서 짜내는 방식으로 산패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냉압착 방식의 저온 착유 제품, 유기농 들깨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과 보관법 표시가 명확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참기름도 마찬가지로, 고소한 향을 위해 지나치게 볶은 원료는 아크릴아마이드(발암 가능 물질) 발생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지나친 가열 가공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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