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빌지수 무려 6000SHU…작심하고 열라면보다 훨씬 맵게 만든 '신상 라면'
2025-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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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매운 라면 '라면의 맵쏘디' 출시

매운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 환영할 반가운 신제품 라면 나왔다. 이 라면은 매운 라면인 오뚜기 '열라면'보다 훨씬 맵다고 한다. 그야말로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오뚜기가 신제품 라면인 '라면의 맵쏘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신제품 라면 '라면의 맵쏘디'는 쇠고기 육수베이스에 다양한 고추와 향신료를 더한 제품이다.
'라면의 맵쏘디'는 스코빌 지수 6000SHU로 자사 라면 제품인 '열라면'보다 훨씬 매운맛을 자랑한다. '열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5013SHU이다.
'라면의 맵쏘디'는 깔끔한 첫맛 뒤에 찾아오는 반전 있는 화끈한 매운맛으로 기존 매운 라면들과 차별화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라면의 맵쏘디' 제품명은 매운맛의 '맵다'와 서사시를 뜻하는 '랩소디'의 합성어로 지어졌다. 매운 라면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음을 의미한다.

오뚜기는 '라면의 맵쏘디'를 통해 매운 라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라면의 맵쏘디' 출시와 관련해 오뚜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매운 라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표 매운 라면, '열라면'보다 더욱 화끈한 '라면의 맵쏘디'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운맛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매운맛의 척도를 알려주는 스코빌 지수에 대한 내용이다.
스코빌 지수(Scoville Heat Unit, SHU)는 고추나 매운 음식의 매운맛 강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캡사이신의 농도를 수치화한다.
1912년 미국 약사 윌버 스코빌이 고안했으며, 고추 추출물을 물에 희석해 다섯 명의 실험자가 매운맛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의 희석 비율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청양고추는 4000~1만 2000 SHU, 하바네로는 10만~35만 SHU, 세계에서 가장 매운 페퍼X는 약 318만 SHU다. 현대에는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로 캡사이신 농도를 정밀히 측정한다.
스코빌 지수는 매운맛 비교에 유용하며, 한국의 매운 라면 시장에서 제품의 맵기를 홍보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그러나 주관적 요소가 포함될 수 있고 개인의 매운맛 내성에 따라 체감 맵기가 달라진다. 한국 라면은 매운맛 경쟁이 치열해 스코빌 지수가 높은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