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도시로 점프”…대전, ‘꿈돌이’와 함께 세계 무대 노린다

2025-05-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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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씨호텔부터 결혼장려금까지…브랜드-정책 맞물린 상승세
본사 있는 기업 육성·트램 예산 확보 등 미래 인프라도 박차

확대간부회의, 이장우 시장
확대간부회의, 이장우 시장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했다. 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이 시장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프로축구 하나시티즌의 선전에 이어, 꿈돌이 브랜드 확장, 관광객 급증, 혼인율 1위 등 잇따른 긍정 지표를 언급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성 강화, 미래 전략산업 기반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꿈돌이 한화 콜라보 굿즈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 꿈씨 패밀리 굿즈, 꿈씨호텔, 꿈돌이 택시 등 콘텐츠 다변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황금연휴 기간 국내 숙박 예약 건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이자 삶의 질이 높은 도시인 대전이 이제 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근현대 건축물 보존, 하천 준설 및 유지관리, 재난 대응 체계 확보 등을 통해 도시 구조 전반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본사가 서울에 있는 기업 유치는 한계가 있다"며, "대전 본사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유니콘 기업 육성 정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램 건설과 관련해서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기획재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예산 확보를 지시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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