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2차 담판…양자토론 성사 주목
2025-05-08 07:18
add remove print link
전날 첫 단일화 담판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
8일, 보수 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협상이 다시 시동을 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두 번째 회동에 나선다. 전날 첫 단일화 담판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지만, 양측은 이날 오후 2차 협상을 통해 접점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회동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4시 회동을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변수는 따로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두 후보 간 양자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단일화 협상이 불발되자, 당 지도부는 독자적인 ‘단일화 로드맵’을 가동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핵심은 공개 토론회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형식으로 양자 토론회를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후보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실제 회동과 토론회가 모두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한다. 반면 한 후보는 애초 계획했던 대구·경북 일정을 일부 조정할 방침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칠곡할매’ 방문, 대구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고려했지만, 당 주최 토론회 참석 등을 위해 조율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두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1시간 15분가량 독대해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담판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