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장터에 올라왔다…박나래 도난 사건 전말 밝혀
2025-05-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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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원 상당 금품 도난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 침입 도난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배우 조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나래는 음식을 준비하며 최근 겪은 일을 언급했다. 그는 “다사다난이라는 말로 지금 내 상황이 설명이 될까 싶다”고 운을 뗐다.
제작진이 “잘 마무리됐느냐”고 묻자, 박나래는 “잘 마무리됐고, 잃어버렸던 물건들을 모두 돌려받았다. 흠집 하나 없이 온전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자극적인 소문이 많았다. 절친 장도연과 한혜진이 함께 물건을 훔쳤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도연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냥 웃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혼산’이나 ‘나래식’ 제작진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나래식’ 촬영 장소는 우리 집이 아니다.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 번째 루머는 더 당황스러웠다. 엄마가 채무 관계 때문에 집에 없는 틈을 타 물건을 가져갔다는 얘기였다. 엄마가 먼저 전화해서 ‘나 아니야’라고 하더라. 너무 당황스럽고, 2025년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정말 생겼다”고 전했다.

조보아가 등장한 뒤, 도난 사건과 관련해 “잘 해결됐느냐”고 묻자 박나래는 “저번 주에 모든 걸 돌려받았다”고 다시 말했다. 조보아가 “용케 안 팔렸네”라고 하자, 박나래는 “팔았다. 정말 빠르게 팔렸는데 운 좋게 없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건의 발단도 공개했다. 박나래는 “김지민 언니가 웨딩 촬영을 한다고 해서 동기들이 초대받았다. 여자들끼리 가장 꾸미는 날이니까 나도 가장 비싼 가방을 메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잘 보관해둔 가방을 꺼내려고 했는데 없는 거다. 다른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멘탈이 나갔다. 내가 아는 집요한 동생에게 얘기했더니 중고 명품샵에 팔았을 거라고 하더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실제로 매물로 올라와 있었다. 색깔과 연식이 완전히 똑같았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최근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피해를 입었다. 한 매체는 경찰이 사건을 내부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 피의자는 외부 침입자로 확인됐다. 피의자 A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인물로, 박나래 자택 외에도 용산경찰서 관내 다른 가정집에서도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