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전해진 사랑, 어르신들 마음을 적시다
2025-05-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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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 기부
예술과 재능기부 결합한 사회공헌으로 따뜻한 울림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지난 2일 임직원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를 기부하는 ‘핸즈온(Hands-On)’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핸즈온은 ‘양손에 정성을 담는다’는 뜻을 가진 참여형 기부활동으로, 봉사자가 직접 물품을 제작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진행 가능해 많은 인원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활동은 직원 중 한 명이 재능기부로 교육을 맡고, 다수의 직원이 제작에 참여하면서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직원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면서, 기쁨의 온기가 두 배로 전해졌다는 평가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그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 및 오디오북 제작,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정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핸즈온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예술 키트 제작, 찾아가는 예술 교육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박영국 재단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카네이션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만든 카네이션은 어버이날 행사에서 세종시 종촌어린이집 원아들이 밀마루복지마을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하며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