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부터 11세까지…세종 검정고시, 나이에 경계 없었다
2025-05-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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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총 270명 합격
초졸·중졸·고졸 전 영역서 90.9% 합격률 기록…전년보다 상승세 보여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월 8일 오전 10시, ‘2025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공식 발표했다. 발표는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지난 4월 5일에 실시됐으며, 총 331명의 지원자 중 297명이 실제로 응시했고, 이 가운데 270명이 최종 합격했다. 단계별 합격자는 초졸 20명, 중졸 51명, 고졸 199명이다.
합격률은 평균 90.9%로, 이는 직전 시험인 2024년도 제2회 검정고시 평균 합격률(89.75%)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응시자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초졸 합격자 중 최고령은 69세였으며, 중졸 53세, 고졸은 62세로 확인됐다. 반면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2세, 고졸 역시 12세로 기록됐다.
합격증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교부되며,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 민원실 또는 각 학교 행정실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개인별 성적 조회는 5월 21일 오후 5시까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검정고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세종시교육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검정고시는 다양한 연령대의 도전과 배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생학습 기회의 폭을 넓히는 교육정책의 효과가 드러난 시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