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있는 박수홍이 딸을 위해 만든 첫 이유식 (재료 2가지)
2025-05-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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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한식 조리사 실력, 딸 재이를 위한 건강한 한 끼
이유식의 건강한 비밀, 감자와 푸룬의 놀라운 효과
박수홍이 딸 재이를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 실력을 뽐냈다.
방송인 박수홍이 딸 재이를 위해 직접 이유식을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이 생후 6개월 된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은 딸을 위해 첫 이유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있다.
박수홍은 감자가 들어간 이유식과 푸룬 퓌레를 만들었다. 재이는 잘 먹고 트름까지 하며 아빠 박수홍을 만족시켰다.

◆이유식 속 감자와 푸룬, 아기에게 주는 건강한 선물
이유식은 생후 4~6개월 무렵부터 아기가 모유나 분유 외의 음식을 접하는 첫 단계다. 이 시기는 평생의 식습관과 소화 능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부모는 이 시기의 아기에게 가장 순하고, 가장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한다. 그런 이유로 감자와 푸룬은 이유식 재료로 자주 선택된다. 각각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먼저 감자는 이유식 초기에 매우 이상적인 식재료다. 부드럽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으며, 다양한 재료와 조합이 가능하다. 감자의 가장 큰 장점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탄수화물은 아기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이다. 성장기 아기는 체온 유지, 뇌 발달, 신체 활동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감자는 이 에너지를 천천히 공급해주는 복합탄수화물 식품으로, 소화 부담이 덜하다.
감자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아기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감기와 같은 감염에 대처하는 힘을 키워준다. 생감자 100g에는 하루 필요량에 가까운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조리 과정에서 일부 손실될 수 있지만, 찌거나 구우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감자에는 칼륨이 많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아기에게는 신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자는 그 점에서도 이상적이다.

감자의 부드러운 질감 역시 이유식으로서의 강점이다. 익히면 쉽게 으깨지고, 다른 채소나 고기, 곡류와도 잘 섞인다. 고기류의 단백질과 감자의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영양 밸런스가 좋아지고, 아기의 포만감도 오래간다.
다만 감자를 조리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감자 껍질에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어 껍질은 반드시 벗기고, 싹이 난 감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푸른 부분은 잘라내고 익히는 것이 안전하다.
이제 푸룬 퓌레에 대해 살펴보자. 푸룬은 말린 자두를 뜻한다. 이를 퓌레 형태로 만든 것은 아기에게 적합한 부드러운 이유식 재료다. 푸룬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변비 예방과 완화다. 생후 몇 개월이 지나면 이유식이 시작되며 아기의 배변 리듬이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아기들은 고형 음식을 시작하면서 변이 딱딱해지고 변비를 겪기도 한다.
푸룬에는 천연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라는 당알코올이 풍부하다. 이 두 성분은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아기의 변비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이 푸룬의 큰 장점이다.
또한 푸룬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쯤 되면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철분 저장량이 줄어든다. 이 시기부터는 음식으로 철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인지 발달이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푸룬은 동물성 식품보다 흡수율은 낮지만, 초기 이유식에서 부담 없이 철분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다.

푸룬에는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폴리페놀 계열의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는 아기의 세포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준다.
푸룬 퓌레는 단맛이 자연스럽게 강한 편이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아도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 아기의 입맛을 길들이는 데도 유리하다. 바나나, 사과, 고구마 등과 섞어 먹이기도 좋고, 생으로 먹기 어려운 단단한 곡류나 육류와 함께 섞으면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
다만 푸룬은 과잉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두 스푼 정도로 시작해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아기의 몸이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