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코첼라 끝낸 뒤 먹은 음식… 알고 보니 혈당 높이는 주범

2025-05-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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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협하는 김밥의 숨겨진 비밀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제니, 김밥 사진. / 제니 인스타그램, 픽사베이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제니, 김밥 사진. / 제니 인스타그램, 픽사베이

‘코첼라’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킨 가수 제니의 소탈한 일상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제니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니는 “살면서 처음으로 ‘속 시원하다’는 감정을 느꼈다”며 “한동안은 일을 안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당시 소회를 밝혔다. 제니는 50분 동안 의상 교체 없이 13곡을 연달아 소화했다.

유튜브 @youquizontheblock_official 캡처
유튜브 @youquizontheblock_official 캡처

무대 영상은 몇 번 봤냐는 질문에는 “풀 영상은 두 번 정도 봤다. 이후에는 휴대폰에 계속 떠서 자꾸 보게 됐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평소에는 내 영상을 잘 안 보는 편이다.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작은 부분에 꽂히는 스타일인데, 이번 무대는 진심을 다한 내 모습이라 계속 보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youquizontheblock_official 캡처
유튜브 @youquizontheblock_official 캡처

공연을 마친 후 한국에 돌아온 제니는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먹고, 이 두 가지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귀국 직후 김밥 여섯 종류를 라면과 함께 시켜 먹었다고 말하며 “오리지널 김밥과 참치 김밥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그런데 제니가 가장 먼저 찾은 이 ‘김밥’, 보기와는 달리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밥의 주재료인 흰쌀밥은 혈당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탄수화물이다. 정제 과정에서 섬유질이 제거돼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그만큼 혈당이 단시간 내에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여기에 김밥에 흔히 사용되는 단무지, 어묵, 소시지 등은 당분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이다. 밥 간을 위해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 전체적인 당 섭취량은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다. 겉보기엔 단순한 한 끼지만, 구성 요소를 따져 보면 혈당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음식인 셈이다.

'저속 노화 열풍'을 일으킨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역시 유튜브 콘텐츠에서 “김밥은 탄수화물 덩어리”라며 “공연 전 김밥을 먹으면 너무 졸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혈당이 급격히 오를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다.

그렇다면 김밥을 어떻게 먹어야 혈당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 먼저, 흰쌀 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사용하면 섬유질 함량이 높아져 혈당 상승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 밥 간도 중요하다. 설탕이나 소금을 과하게 넣기보다는 가능하면 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속재료는 단무지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채소, 달걀, 두부 등 자연식 재료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김밥을 먹기 전 채소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는 식사 순서를 지키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home 한지영 기자 jyha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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