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도 스마트하게”…대전, 노후 민방위 사이렌 교체 가속화
2025-05-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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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기 중 59기 교체 완료…84% 보급률 달성
평시에도 안전 홍보 활용…재난 대응 핵심 시설로 기능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광역시가 재난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방위 경보사이렌의 스마트형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정동 소재 공공기관 옥상에 설치된 노후 사이렌 1기를 최신 스마트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민방위 경보사이렌은 단순 경보를 넘어, 산불 예방과 물놀이 안전 등 평상시에도 다양한 안전 홍보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시설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총 70기의 경보사이렌이 설치되어 있으며, 24시간 자동감시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장비는 내구연수 9년이 경과하면 교체 대상으로 분류되어 순차적으로 신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전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판암2동, 가수원동, 노은1동, 신성동, 전민동, 구즉동 등 총 6곳의 노후 사이렌을 스마트형으로 교체 완료했고, 현재까지 전체 설치 대상 중 84%에 해당하는 59개소에 신형 장비가 도입됐다. 2026년에는 대사동의 사이렌 교체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현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은 “민방위 경보사이렌은 위기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장애 없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와 체계적 교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