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비 1억 원어치 기부... 해양안전·환경교육에 새 활용
2025-05-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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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끝난 장비, 공익 활동에 재투입… 부안해경의 사회적 환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는 5월 9일 정기 재물조사와 연계하여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불용물품 무상양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양여는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한국장애인환경ESG협회와 군산시 소재 한국해양소년단법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총 1억 800만 원 상당의 장비가 전달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장애인환경ESG협회에 가솔린 선외모터 2대, 구명벌 2척(약 4,800만 원 상당),한국해양소년단법인에는 가솔린 선외모터 1대, 공기압축기 1대, 구명벌 3척(약 6,000만 원 상당)이 각각 무상 양여된다.
양여된 장비들은 각 기관의 공익 목적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환경ESG협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ESG 기반 해양환경 교육 및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에, 한국해양소년단법인은 청소년 대상의 해양안전 및 수상안전교육, 해양스포츠 체험 활동에 해당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용이 종료된 장비들이 해양안전 인식 제고, 환경보호 교육, 해양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2의 생명’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생덕 서장은 “단순한 장비 처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와 해양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자산을 활용한 사회적 환원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