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해 보일 수 있지만 멈추지 않을 것”… '활동 중단' 뉴진스 민지 입장 전했다
2025-05-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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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것”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장문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민지는 지난 7일 멤버들과 함께 만든 독자 SNS 계정에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5월이고 내 생일이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가 복잡한가 잘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다”며 "나랑 우리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거든,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 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라고 적어 진솔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거니까! 멈춰 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새 이름 ‘NJZ’로 활동을 예고했지만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함께 활동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해당 가처분을 전부 인용했고 이에 따라 뉴진스는 예정된 무대 출연을 취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후 민지를 비롯한 뉴진스 측은 이의 신청과 항고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