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방송인 이상용 씨 별세…향년 81세
2025-05-09 16:27
add remove print link
9일 병원 다녀오는 길에 쓰러져 긴급 이송

'뽀빠이 아저씨'로 잘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이상용 씨는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고인이 이날 낮 12시 45분쯤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다"라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밝혔다.
OSEN도 이날 보도에서 "9일 이상용은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졌고 급하게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측근은 OSEN에 "선생님이 별세하신 게 맞다. 감기로 병원 내원하셨다가 나오시면서 갑작스럽게 그러신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에 (빈소를) 마련 예정인데 현재 비어있는 호실이 없다고 한다. 내일(10일) 오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라며 "또 아드님이 한국이 아니라 홍콩에 거주하고 계셔서, 한국에 오시면 협의해서 빈소를 마련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1944년생으로 충남 서천 출신인 이상용 씨는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데뷔했다.
고인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에서 MC로 활약했다. 생전에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