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다… 순간 시청률 10.9% 뚫고, 1위 휩쓸고 있는 '한국 드라마'

2025-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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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청률 9.8%, 수도권 9.6%, 최고 10.9% 기록한 '한국 드라마'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순간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으면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한국 드라마가 있다.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간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드라마의 정체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이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귀궁' 7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9.8%, 수도권 9.6%, 최고 10.9%, 2049 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또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라 주말 시간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철이(육성재),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중전(한소은)의 태아를 노리는 세력을 쫓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철이는 수귀 막돌(김준원)을 쫓아 격투를 벌였고, 여리가 살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리를 걱정한 강철이는 잃어버린 신발을 핑계로 여리를 업었고, 이 과정에서 여리의 감정이 요동쳤다.

여리는 “13년 동안이나 그리워하던 사람이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자꾸 부딪히면 마음이 동하는 게 당연하다”며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했고, 강철이는 “난 윤갑도 아닌데 왜 자꾸 마음이 흔들리냐”고 되물으며 여리를 떠봤다. 당황한 여리는 ‘10보 이내 접근 금지령’을 내리며 설렘을 감추려 했다.

이정은 중전 베개에 부적이 붙은 해골을 넣은 자를 찾기 위해 친국을 열었고, 나인 앵두(한다솔)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앵두는 대비(한수연)와 내통하던 인물로, 검은 세력에 의해 독살당했다. 궁궐 안에서 증거를 인멸하는 세력에 분노한 이정은 신임하는 영의정 김봉인(손병호)에게 앵두에 대한 조사를 맡겼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대비는 풍산(김상호)을 불러 중궁전 사건을 질책했다. 풍산은 ‘주상이 술사를 들여 영인대군(김선빈)을 죽였다’는 주장을 반복했고, 이번 일도 대비를 위한 것이라며 간사한 언변을 이어갔다. 대비는 풍산의 언행을 의심하면서도 그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여겨 왕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 풍산은 대비전을 나서며 여리, 강철이, 비비(조한결)의 기운을 감지했고, “무당 하나에 이무기 둘”이라며 흥미를 보였다.

여리는 막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궁궐 내 귀신 ‘야광귀’(박다온)의 존재를 확인했다. 여리는 야광귀를 붙잡고 “영인대군 처소에 부적을 붙인 이가 누구냐”고 물었고, 야광귀는 ‘눈이 무섭고 손끝이 까만 내관’이라는 단서를 남겼다.

이후 대비는 여리를 애체(안경) 핑계로 불러냈고, 여리가 영인대군을 죽였다고 믿은 대비는 여리에게 적의를 드러냈다. 그 시각 중전은 막돌의 살을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왕은 여리를 찾으려 했지만 이미 대비전에 발이 묶여 있었다. 결국 왕은 직접 대비전을 찾아가 여리를 데리고 나왔고, 두 사람은 중궁전으로 향했다.

그러나 여리 역시 살의 영향을 받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끝내 혼절했다. 여리와 중전을 살리기 위해서는 막돌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강철이는 주상을 미끼로 막돌을 유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왕은 격분했지만 여리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수용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귀궁’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SBS'

강철이와 왕은 막돌의 은신처인 강가로 향했다. 두 사람은 언쟁 끝에 멱살까지 잡았지만, 결국 함께 밤을 새며 막돌을 기다렸다. 그 과정에서 강철이가 왕을 증오하는 까닭은 여리와 왕가 사이에 얽힌 과거 때문임이 드러났다. 여리의 외조모 넙덕(길해연)의 죽음 또한 왕가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강철이와 왕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혼수상태였던 여리는 강철이가 막돌에게 살을 맞는 환영을 보고 깨어났고, ‘강철아 안돼. 함정이야 제발’이라는 내면의 외침과 함께 강가로 달려갔다. 날이 밝자 왕은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손을 베어 피를 흘렸다. 그 피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막돌은 왕의 발목을 붙잡아 강물로 끌고 들어갔고, 방송은 그 장면을 끝으로 막을 올렸다.

유튜브 'SBS'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스토리 밀도 장난 아니다. 2회씩 했으면...”,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 ㅠㅜㅠ”, “갑이 엄마만 나오면 눈물 난다”,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쓰러지는 연기, 아파서 사경을 헤매는 연기까지 김지연이 너무 잘 살려낸다”, "육성재 연기 너무 잘함", "몰입감 대박이다", "다른 드라마랑 비교해도 적수가 없네 ㄷㄷ" 등 반응이 쏟아졌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8회는 1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귀궁'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 1회 : 9.2%

- 2회 : 8.3%

- 3회 : 9.3%

- 4회 : 9.2%

- 5회 : 8.8%

- 6회 : 8.8%

- 7회 : 9.8%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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