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분의 1…서울 한 초등학교 100여명 식중독 의심 증세

2025-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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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한 초등학교 급식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한 초등학교 급식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심 환자는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100여 명에 달하며 이는 학교 전체 인원의 10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학교 측과 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상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학교는 지난 2월 급식실이 있는 건물 1개 동을 안전 우려로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지난 3월 10일 개학 이후 현재까지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보건안전진흥원과 서울시청 담당 부서는 역학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식중독 발생원인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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