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강남 1부, 저우좡 편

2025-05-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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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5월 12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중국 강남 1부에서는 저우좡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강남 제일 부자전(展)'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강남 제일 부자전(展)'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세계테마기행' 중국 강남 1부 - 강남 제일 부자전(展)

부자, 도사, 신선, 장수, 명당!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 중국 강남(江南)으로 떠난다. 장강(長江) 이남을 일컫는 이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물자 덕에 송나라 시기부터 경제와 문화가 눈부시게 꽃핀 곳이다.

물길 따라 돈이 흐르는 강남 제1의 수향, 장쑤성(江蘇省, 강소성)의 저우좡(周莊, 주장)으로 간다. 중국 10대 부자로 불리는 심만삼(沈萬三)의 전설을 품고 있는 곳이다. 원말명초, 거상 심만삼은 무역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일구었다. 그의 재력은 명나라 국고 수입의 백 배, 현재 가치로 4천조 원을 넘는다. 명나라 황제 주원장(朱元璋)은 자신보다 부유한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끊임없이 견제했다. 하지만 심만삼은 재치로 위기를 넘기며 살아남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음식이 탄생했다. 지금도 저우좡 골목마다 만날 수 있는 그 음식, 바로 ‘만삼제(萬三蹄)’다.

심만삼이 저우좡에 남긴 열매는 무엇일까? 심만삼 후손이 살던 저택, 션팅(沈廳, 심청)은 건물만 100여 채, 자금성을 옮겨온 듯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션팅에는 심만삼을 부자로 만든 전설의 보물, 쥐바오펀(聚寶盆, 취보분)이 전해진다. 어떤 물건이든 복제해 준다는 이 신비한 그릇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손을 뻗게 된다.

중국에선 ‘강남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저우좡 풍경은 강남제일’이라 말한다. 뱃사공이 부르는 노래와 함께, 전통배 유람선을 타고 저우좡의 밤을 즐겨보자. 죽어서도 돈을 부른다는 사나이, 심만삼의 전설이 강남의 물길을 따라 흐른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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