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만에 그룹명 바꾼 한국 아이돌 그룹… 'We'로 다시 여는 2막
2025-05-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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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을 넘어선 아이들의 새로운 정체성
7년의 여정,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7년간 쌓아온 'I' 시리즈에 이어 '우리'를 의미하는 미니 8집 'We are'로 돌아온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 변경을 공표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여자)아이들, (G)I-DLE로 사용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를 삭제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여자' '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동시에 다른 부분과 구별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기호인 괄호 또한 없앴다.
아이들은 2018년 미니 앨범 'I am'으로 첫선을 보였다. 각 멤버와 팀을 소개하는 'I'를 담은 'I am'을 시작으로, 'LATATA'의 흥행과 함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미니 앨범 'I made', 'I trust', 'I burn' 등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특히 이 시기 동안 아이들은 'LATATA'를 비롯해 '한(一)' 'Senorita' 'Uh-Oh' 'Oh my god' 'DUMDi DUMDi' '화(火花)'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수진 탈퇴 후 발매한 정규 1집 'I NEVER DIE'의 타이틀곡 'TOMBOY'와 미니 5집 'I love'의 타이틀곡 'Nxde'로 국내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을 휩쓸며 '아이들의 시대'를 열었다. 이듬해 발표한 미니 6집 'I feel'의 '퀸카 (Queencard)'로 13개에 달하는 음악 방송 트로피와 밀리언셀러 타이틀까지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정규 2집 '2'는 선공개곡 'Wife', 타이틀곡 'Super Lady',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까지 트리플 히트와 함께 발매 첫 주 판매량 153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 앨범으로 아이들은 데뷔 후 첫 대상까지 거머쥐며 톱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데뷔 7년 만에 그룹명을 변경한 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