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하루 만에 30% 넘게 급등하며 1달러 근접... 기술적 목표가는?
2025-05-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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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 상승 가능성 제기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가격이 3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기술적 패턴과 고래 지갑의 움직임, 상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주에만 최대 100%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한국 시각) 오후 1시 50분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2.57% 오른 0.9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첫 번째 상승 요인은 기술적 분석에서 언급되는 '아담 앤 이브(Adam & Eve)' 패턴이다.
파이코인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2.99달러에서 0.40달러까지 급락하며 86% 하락했으나, 이후 급반등하면서 V자형의 아담, 완만한 곡선의 이브 형태를 완성했다.
이 패턴의 넥라인은 0.77달러로 설정됐으며, 이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1.5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기술적 목표치다.

두 번째는 고래 지갑의 움직임이다. 최근 OKX에서 7000만 개의 파이코인이 단일 거래로 출금됐으며, 현재 한 개의 지갑이 총 1억 5500만 개의 파이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은 게이트아이오(Gate.io)나 OKX 등 주요 거래소보다 많은 수준이다. 해당 지갑이 바이낸스(Binance)와 관련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파이코인의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시장에선 이 지갑이 바이낸스의 사전 포지션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는 HTX 거래소의 상장 암시다. HTX(구 Huobi)는 최근 X(트위터) 계정에 파이코인 로고를 세 차례 게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HTX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 중 하나로, 실제 상장이 이뤄질 경우 파이코인의 시세는 물론 시장 인지도 역시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아직까지 공식 상장 발표는 없지만, 여러 차례 로고 노출이 이뤄진 만큼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기술적 패턴 완성, 대규모 물량 이동, 주요 거래소의 상장 암시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1달러 회복은 물론, 최대 1.54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이 점쳐진다.
다만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며, 투자자는 시장 흐름과 기술적 지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