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횡보하던 암호화폐(코인) 솔라나, 180달러 돌파 눈앞... 상승 랠리 돌입 신호?

2025-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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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기준으로 52% 상승한 솔라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 가격이 다시 한번 180달러 저항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 주화 이미지 / Skorzewiak-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 주화 이미지 / Skorzewiak-shutterstock.com

그동안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이 구간에서 전형적인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트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집이 맞물리며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최근 일주일 새 20% 이상 상승했으며, 한 달 기준으로는 무려 52%나 올랐다. 이는 지난 몇 차례 하락장에서 100달러 가까이 밀렸던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현재 솔라나는 24시간 최고가 기준 179.62달러까지 상승했다. 최근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의 거래량이 5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의 활기를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상승 흐름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기술적 패턴에 기반한 상승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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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앤 핸들 패턴의 '컵' 부분이 완성되고 '핸들' 구간이 형성되면서 저항선 돌파 시 최대 51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화폐 분석가 크립토 버츄어스(Crypto Virtuous)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구간은 이번에 확실히 돌파할 것 같다"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예사롭지 않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솔라나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가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와 디파이 데브 코프(DeFi Dev Corp)는 각각 20만 개 이상의 솔라나를 추가 매입해 보유량이 39만 5000개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솔라나의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이더리움보다 높은 실용성의 근거로 들며 다양한 기업용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로빈후드(Robinhood) 역시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국 주식 토큰화 계획에 솔라나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블록체인보다 효율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토큰화 프로젝트에 솔라나가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한 달 기준 솔라나의 네트워크 거래량이 15억 건을 넘어서며 실사용 기반의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번 18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중장기적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지지선과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 실사용 기반 확대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가격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번에 저항선을 뚫는 데 성공한다면 솔라나의 다음 목표는 단순한 반등이 아닌 새로운 사상 최고가가 될 수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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